잡힐 듯 잡히지 않는 Promise
자바스크립트에서 비동기는 중요한 컨셉이라는데. 그리고 그 중심에 Promise 있다는데. 근데 Promise 자체는 비동기 함수가 아니라는데. 비동기 코드를 이쁘게 정리해주는 애라는데. 근데 그게 모자라서 다시 동기적으로 쓰고싶어서 async await 쓴다는데. 도데체 나한테 왜그러는데.
사실 막상 써보면 별거 아닌거 같다가도 자꾸 어렴풋하게 희미하고 기분나쁜 느낌이 드는건 역시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거겠지. 근데 강사님이 그랬다. 100번 쓰면 이해된다고 그리고 막상 하다보면 100번 쓰기 전에 이해 된다고. 내 이건 꼭 영상을 찍으리
깃&깃헙 브랜치 전략을 세우다
첫 프로젝트에서는 꼭 깃&깃헙과 친해지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기에 냉큼 내가 책임지고 공부해서 전파하겠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팀원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더랬다. 역시 위기주도 학습이 최고인건가. (TMI: 위기주도 학습은 내 자신이 스스로 계획적으로 공부할거란 믿음을 버리고 공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는 학습법이다. 시험날짜를 잡아버린다던지,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해오겠다고 약속한다던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영상이 바로 아래의 '팀프로젝트에서 깃&깃헙으로 협업하기'이다.
준비하면서 팀원들이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진 영상이다. 이 영상대로 팀원들을 모아놓고 1시간동안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결론적으로 '최고의 강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오 예
우연히 찾아온 기회.. 인프런 강의
그리고 다음날 강사님께 온 DM. 영상 너무 잘 봤고(대단하다고 하셨다..왈칵) 알잘딱깔센 강의에 공동 강의자로 해서 영상을 올리면 어떠냐는 제안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 거짓말 안치고 뛸 듯이 기뻤다. 기쁜이유
1. 내가 가진 재능과 열정 혹은 노력을 알아봐주셨다는거
2. 당연히 이런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고 영광
3. 특히 강사님은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시는분 이라는 걸 알기에 더 행복
자세한 내용은 따로 블로깅
멋사에서는 코딩만 배우는게 아냐
강사님은 그 외에도 지금 내 시점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제안을 주셨다. 그런데 참, 멋사에서 강사님들께 수업을 듣고 오랜시간을 함께하다보면 뭐랄까. 그분들의 철학이 자연스레 우리에게 묻어지게 된다. 아기가 태어나면 어릴 때 부모에게 영향을 받고 자아가 형성되는 것처럼 개발을 처음 배우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분들의 개발을 대하는 자세나 철학을 자연스레 흡수하게 되는것이다.
아무튼 특히 가장 많은 시간 우리를 가르치시는 강사님은 일단 개발을 사랑하고, 개발이 즉 삶인 분이다. 그리고 개발을 배우고 싶은 청년들이 금전적인 걱정 없이 맘껏 배울 수 있도록 수많은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우리같은 주니어개발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싶은건 항상 먼저 제안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다. 입버릇처럼 '여러분의 지갑사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신다. 뭔가 힘없고 백없는 사람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탱해주는 키다리아저씨같은 딱 그 느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코딩만 배우는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성장하게 된다. 나도 그럴 수 있는 위치에 가면 꼭 소외됬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야지. 훌륭한 개발자란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다 가진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 훌륭한 인간이 먼저 되고싶다. 이런 훌륭한 사람이 우리를 믿고 지원해주는데 그거에 꼭 부응해야겠다. 열심히 해야지.
멋사는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그냥 코딩기술만 얻어갈수도(사실 좋은 동료들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거다), 혹은 인격적으로 그리고 개발을 대하는 철학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이다.
이력서를 쓰긴 썼는데..
벌써 이력서 특강이 3주차라 이력서를 썼다. 썼긴 썼는데 너무 잘 써버려서(;;) '코딩만 잘하면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조금 이론적이고 원론적인것의 비중을 줄이고 진짜 만들어보는 순수 코딩시간을 확 늘려야겠다. 마침 프로젝트도 시작하니! 적기다.
다음주에는
마침 기술스터디에서 Promise, async-await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걸 부시고 꼭 영상을 만들어보자. 사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파일구조 셋팅부터 컴포넌트 만들기 상태관리하기 등등 영상으로 남기고싶은 것들은 많다. 1순위를 프로젝트 코딩으로 두고 자연스럽게 내가 더 익숙해지고 싶은 중요한것들은 영상으로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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