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원노트/브런치 등등에 어지럽게 흩뿌려져 있던 나의 글과 조각들.
되는대로 써내려가고 관리도 잘 못했던 투두리스트.
노션을 사용해서 정리중이다.
쓰다보니 여기에 내 인생(?)이 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Automic habits에서 제시하는 주요한 개념중에는 '삶을 단순화시켜놓는 것' 인데,
미리 내가 무슨 행동을 할 지 정해놓음으로써 어떤걸 할 지 고민하고 에너지를 쏟을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더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더 중요한것에 집중하는데에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녁을 매일 다른걸 먹거나/시켜먹는게 일상인 요즘.
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쿠팡이츠를 보며 뭘 먹을지 고민하는데에 시간을 꽤 자주, 많이 썼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눈에서 안보이게 하라' '그 행동을 하기 어렵게 만들라' 였고,
난 쿠팡이츠 어플을 지워버렸다.
내가 기대하는 결과는
1. 정크푸드나 기름진 치킨같은 음식을 덜 먹음으로써 건강 지키기.
2. 절약
3. 그 시간을 독서나 영어단어 외우기에 쓰기
그리고 내 출퇴근 시간은 하루 두시간이다. 이 두시간이 쌓여서 일년이면 (주말을 빼고서라도) 600시간이다.
600시간은 당신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다.
당신에게 600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이렇게 생각의 전환 ('맛있는 배달음식을 못먹네' 에서 >> '난 일년에 600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어')을 한다면
이 습관을 이어나가기는 더 쉬워진다.
그 다음 단순화 작업으로는 이제 내가 저녁에 무엇을 먹는지 미리 정해놓는 건데,
몇가지 건강한 메뉴들(물론 난 살을 빼는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먹고싶은것도 먹긴 할거다)을 주말에 미리 사서 손질해놓거나 정해진 요리법대로 요리함으로서 최대한 그곳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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