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이다.
내가 코드라이언을 선택한 이유는
1. 국비지원과정이라 무료다. 심지어 용돈까지(30만원) 준다.
2. 실무에서 주니어 프론트앤드 개발자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고있는 핵심기술 위주로 배운다. (HTML, CSS, Javascript, React)
3. (그전까지는 몰랐지만) 멋쟁이사자처럼 프로그램은 그 역사와 명성으로 이미 필드에서 유명하며, 훌륭한 강사진이 있다.(고 한다.)
4. 3/28일에 바로 시작한다. 사실 회사일정때문에 조금 촉박하긴 했지만 느린건 더 싫었다.
5. 이번 프론트앤드스쿨은 60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여기가 떨어지면 코트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신청할 예정이었는데, 그곳은 정원이 140명이다.
그냥.. 안 할 이유가 없잖아?
사실 처음에는 어 무료인데 부트캠프형식이네? 이거 해야겠다! 하고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게 시작했는데,, (지원서를 2시간 집중해서 휘리릭 써버리고 바로 제출함)
운영진의 '이번 프론트앤드 스쿨이 특별한 이유' 글을 읽게되고, 주변에서 좋은 곳 잘 신청했다는 말을 듣다보니
갑자기 엄청난 간절함이 솟구치면서.. 지원서를 일찍 내버린 내 자신을 살짝? 원망도 하고.. 하지만 뭐 내 손을 떠났으니.. 이렇게 기다렸고
감사하게도 합격. 2차 과제제출 기회를 얻어서 그때부터는 진짜 회사 연차까지 내고 진심으로 열심히 했다. 살아있는 동안 내 눈으로 다시 볼 일 없는 영상자기소개는 덤
운영진 링크드인을 뒤지고 들어가 커넥트도 걸고.. 제발 좀 뽑아달라는 무언의 압박(?)을 보내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다.
기회를 얻어서 정말 기쁘고, 정말 모든걸 쏟아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기회가 간절했을 하지만 안타깝게 과정에 선발되지 못한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1기보다 정원은 반으로 줄었지만 경쟁률은 높았으며, 역대 멋쟁이사자처럼 교육 중 가장 치열한 선발과정이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 몇년간을 다시 공부하고싶다, 학교가고싶다 라고 생각만 하며 지내왔는데 다시 학교에 입학한 기분이라 설레고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래도 뭐, 하는거지 뭐.
나로 산다는게 참 신기하고 또 자랑스럽다.
이 감정 고스란히 기억하며 앞으로 4개월동안 달려봐야겠다.
3/28~8/1
멋쟁이사자처럼 프론트앤드스쿨 2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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